여러분, 오늘은 강아지 쿠싱증후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쿠싱증후군이라는 질병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노령견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것 같기도 한데요. 호르몬 장애 질환이에요. 노화가 진행되면서 종종 보이게 되는 질병입니다. 오늘 자세히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이라는 이름부터가 굉장히 낯선데요. 이는 1912년 미국 외과 의사 하비 쿠싱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명칭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에게 발생하는 호르몬 장애 질환입니다. 정확히는 코르티솔 과다증,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이라고 불립니다. 우선,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호르몬입니다. 부신피질이라는 용어도 낯설텐데요. 신장 옆에 있는 부신피질은 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시킵니다. 그래서 두 가지 명칭으로 불리는 거예요.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면, 혈당이 높아지고 면역 시스템을 저하시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해요. 이렇게 몸이 반응하는 이유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이 자연적으로 호르몬을 내뿜는 거랍니다. 하지만, 이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그게 바로 쿠싱증후군입니다. 

쿠싱증후군 유형 세 가지

1. 뇌하수체 종양

대부분이 뇌하수체 의존성 유형입니다. 뇌에 있는 외하수체에 작은 종양이 생기게 돼요. 코르티솔 과다 분비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2. 부신종양

부신피질에 종양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부신 자체에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생기게 되는 거고, 수술로 제거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 종양인 경우에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의인성

장기간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했을 경우, 의인성 쿠싱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중단해야 하고, 코르티솔 분비가 안정화 될 때까지 병원에 내원해 약물조절과 관리를 해야 합니다.